맥도날드 애플파이 2차 재입고로 드디어 먹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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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맥도날드 애플파이를 먹어보았습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처음 사회생활을 했던 맥도날드에서의 즐거운 추억 중 한가지
'애플파이'.
사과와 은은한 계피향의 만남이 매력적인 내용물과
얇고 바삭한 표면은 정말이지 저에겐 매력쩌는 맛있는 애플파이였어요.
그냥 사과향에 달기만 했다면 그렇게 좋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 당시 동갑내기 친구들과 모여 별다른 걱정 없이 즐겁고 행복하게 아르바이트하던 그 시절의 추억도 묻어있기에
더욱더 애플파이 다시 먹기에 열을 올렸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그 결과 2차 재입고 여부에 집중하며 잦은 맥도날드 방문으로
주위에서도 본인들이 알아낸 정보를 알려주기도 하더군요.
12월 1일 재입고가 이뤄진다는 소식을 접하고
또 품절되면 안 되니까.. 늦지 않게 다녀왔습니다.
포장이 전과는 다르게 럭셔리해졌네요.
그런데 전 예전 종이봉투에 귀엽게 담겨있던 애플파이가 소박하니 더욱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굳이 이렇게 애써서 포장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고 매력적인 애플파이니까요.
파손의 위험은 전보다는 좀 덜 해질 것 같긴 한데..
파손될 정도로 맥도날드 포장 봉투를 휘저으며 이동하는 게 더 힘들겠...
7시면 버려질 아이였군요.
내용물이 매력적입니다.
정말 말 그대로 천 원의 행복이에요!
여전히 매력적이며 맛있는 맛입니다.
어떤 이들은 맛이 좀 변했다 하시던데..
저에겐 예전 그대로의 맛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맥도날드 애플파이의 맛에는
호불호가 확실했었어요.
제가 예상해본 이유는 계피향 때문인 것 같습니다.
지금도 신랑은 계피향이 난다며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저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맛에
추억까지 더해져 더욱 매력적인 애플파이가 되었습니다.
12월 25일까지 한정 판매된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판매가 저조한 아이템을 계속 안고 가기란 기업 입장에선 힘든 부분이겠죠.
요즘 맥도날드가 휘청인다는 말도 있던데..
우리의 추억이 가득 담긴
내가 좋아하는 버거집이 오래오래 우리 곁에서 함께 하길 바랍니다.